열날 때도 아이마다 다른 반응을 보여요. 보통의 경우 아이가 늘어지지 않고 잘 논다면 지켜보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. 하지만 !! 심장질환, 뇌질환이 있거나, 열이 39.5도가 넘으면서 아이가 힘들어하거나 아이 컨디션이 현저하게 나쁘다면 주치의의 상담에 따라 해열제를 복용해야 해요. 아이가 추워할 때 해열제를 먹여야 하나요? 아이 몸에 침투되는 바이러스에 따라 우리 뇌에서는 정해진 온도로 체온을 올려요. 이 과정에서 춥거나 손발이 차가운 아이들도 있는데 이는 열이 더 오를 예정이라는 신호로 아시면 돼요. 어차피 이때는 해열제도 잘 듣지 않으므로 해열제 섭취를 권장하지 않아요. 차가운 수건으로 닦아주는 건요? 아이의 열이 일정한 온도, 예를 들면 38도 선에서 왔다 갔다 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따뜻한 물에 적신 촉촉한 수건으로 닦아주세요. 심장에서 먼 곳 부터 마사지 해주시고 겨드랑이, 사타구니도 꼼꼼하게 닦아주세요. 20분 이상 닦아주시는 것이 좋아요. 탈수로 이어질 경우는? 사실 열날 때 가장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에요. 6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거나 손톱을 꾹 눌렀다 떼었을 때 손톱 색 돌아오는 시간이 2초 이상 걸린다면 탈수가 의심되는 상황이에요.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역시나 물을 꾸준하게 섭취시키는 것이 중요해요. 열날 때 옷을 벗기는 게 좋을까요? 아이는 근육이 많지 않아 너무 따뜻하게 해주거나 홀딱 벗기는 것은 금물이에요. 겨울용 내복이나 얇은 이불 등 너무 덥거나 춥지 않은 온도를 지켜주시는 것이 좋아요. 열 경련이 너무 무서워요! 열경련은 엄마들에게 상당한 공포를 줘요. 아이 호흡이 거칠어지거나 몸이 뻣뻣해지니 1분이 1시간같이 느껴지는데요. 그래서 열경련 헀던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열이 날 경우 해열제를 먹이시는데 사실 해열제를 먹는다고 해서 열경련을 예방할지는 미지수예요. 주의해야 할 열경련 체크리스트
가족력에 뇌전증(간질)이 있는 아이나 24시간 내에 2회 이상의 경련이 있는 경우 열이 없는데 경련을 한 경우 5분 이상 경련을 일으킨다면 즉시 병원에 가서 검진 받아야 해요. 아이가 열경련을 일으키는 경우 물도 마시면 안돼요. 음식 섭취는 절대 금물! 고개를 옆으로 돌려 입에 있는 이물질이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. 편안한 자리로 이동시키고 경직된 팔과 다리를 억지로 펴지 마세요. 꽉 끼는 옷은 느슨하게 경련이 5분 이상 이어지면 119에 신고해 급히 병원으로 이송해야 해요. |